(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위치한 수성구 KB손해보험 빌딩이 폐쇄되면서 예탁원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소재한 KB손해보험 대구빌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1일부로 폐쇄됐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오는 25일까지 해당 건물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대구 KB손해보험 건물에는 4~5명의 예탁원 대구지원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 21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으며 필요시 대전지원과 부산지원으로 나뉘어 업무를 보게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KB손해보험 건물 내 타 기관 직원이 자가 격리 대상자 판정을 받았다"며 "25일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폐쇄를 마무리하고 정상 출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방역 당국의 폐쇄 조치 연장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은 지난 1988년 개설됐다.

2009년 이후 고객지원센터로 축소 운영되다 지난 2017년 대구지원으로 승격했다.

대구지원은 예탁자와 주주, 채권자를 중심으로 한 실물증권 기반 전통 업무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기업들을 상대로 증권사무,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탁원은 혁신창업기업 성장 생태계 지원 차원에서 대구와 대전, 광주 등 3개 지원에 거점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jykim@yna.co.kr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