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이수용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증권사에서도 비상대응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근무지 분리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 위기 단계 3단계인 '경계단계' 발동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해왔다.

위원회는 전략담당 본부 임원을 위원장으로 6명의 주요 부서장과 20여명의 부문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150여명의 필수 인력을 추려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자체 대비방안을 세우고 운용 관련 부서의 경우 업무 연속성을 위해 장소를 이원화해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별 오전, 오후 2번에 걸쳐 체온을 기록하고 각층별로 주간 당번을 정해 외부인 출입 차단 및 출입자의 체온 기록을 남긴다.

회사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대규모 집회와 경조사, 해외여행 및 출장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주 코로나19에 대한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 주 중으로 비상대응 운영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세이프티존, 사외 대체근무지, 재택근무로 근무지를 나눠 상황에 맞게 대체 근무를 수행한다.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강화해 사내 마스크 착용, 부서별 회의와 대외 미팅을 자제시키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월 중순부터 비상 오피스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충정로 교육장에 있는 비상 오피스를 운영했으며 현재 부서별 일부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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