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3개사의 현장에서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호반산업의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25일 호반산업의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한 바 있다.

CJ대한통운과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작년 7월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집중점검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작년 7~12월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 때보다 높은 강도로 점검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부터는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도 시작됐다.

전국 697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되며 사고가 잦은 대형 건설사에 대한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도 사망사고 발생 기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 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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