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로 미국 헬스케어株 추천"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증권사 찰스 슈와브가 코로나19와 같은 '잡음'은 무시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찰스 슈와브의 마이클 퐁 매니징 디렉터는 장기 계획이 자동반사적인 반응(knee-jerk reaction)에 흔들려서는 안 되고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홍콩 사태와 같은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단기적일 뿐이며 장기 목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권고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리키 탕 멀티 에셋 부대표도 시장이 코로나19로 소비주 매도나 제약주 매수에 쏠리는 건 일시적이라며 "장기적 성과에 집중하는 게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찰스 슈와브의 피터 유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고령화를 이유로 들며 "장기적으로는 헬스케어가 뜰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종목으로 의약품 제조사 화이자, 의료장비업체 메드트로닉, 의료기기 제조사 존슨앤드존슨 등을 SCMP는 예로 들었다.

유 디렉터는 지난해 헬스케어 업종 수익률(18%)이 기술 업종(48%)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도 헬스케어 업종 투자를 권유했다.

유 디렉터는 올해 기술 업종이 작년과 같은 수익률을 보이기는 꽤 어려울 것이며, 기술주도 장기 투자 대상이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관점에서 헬스케어주에 투자해 균형을 맞출 때라고 설명했다.

성장주나 대형주의 경우 주도주가 자주 바뀐다는 점도 그가 헬스케어를 추천하는 이유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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