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둘러싼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90포인트(0.52%) 하락한 3,023.7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5.79포인트(0.30%) 높아진 1,913.14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해 상하이지수는 약세장에 머물렀으나 선전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 19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대폭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최소한 4%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악의 경우 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정상화될 것이란 전제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코로나 19 상황에 대해 "관건이 되는 단계"라면서 "방역 업무를 조금도 느슨하게 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신중국 건국 이후 발생한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며, 감염 범위는 가장 넓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중대한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위기이자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통신업종이 2.5%, 정보기술업종이 1.6% 올랐으며 필수소비재, 산업재 업종이 각각 1.5%씩 밀렸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은 3천억위안으로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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