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급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0포인트(3.87%) 하락한 2,079.04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 하락폭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 4.44% 약세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축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63명이며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00원 상승한 1,220.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77억원, 1천9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천8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05%, 3.40%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5.24%, 2.9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1.5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의료정밀업종은 6.1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4.30%) 하락한 639.29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한 것이 이날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며 "외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환경에 국내 악재가 등장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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