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도 제조업이 받을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E는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내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빚어 여러 아시아 국가가 연쇄적인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 간의 공급사슬은 느슨하기 때문에 인도의 익스포저(위험 노출)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CE는 주요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기업들이 글로벌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도 입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유 가격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연초 대비 하락했다.

다만 CE는 인도 경제가 전체적으로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더라도 섬유와 전자제품 업종은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섬유와 전자제품 업종이 중국산 중간재를 수입하는 비율이 각각 33%, 50%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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