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거래가 없는 한산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흐름에 주목했다.

스와프포인트는 오전 중 하락했다가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높이면서 낙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0.7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2.05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0.45원을 나타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달러-원 환율은 3거래일 연속 급등했고 코스피 등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00원 오른 1,220.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6일 장중 고점 1,220.80원을 기록한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3.87% 급락해 2,080선이 붕괴했다.

다만, FX스와프 시장은 스팟시장 흐름에 주목하면서도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장이 얇고 조용한 가운데 달러-원 오름세에 연동해 스와프포인트 낙폭을 줄였다"며 "에셋 스와프 물량도 최근에 나오지 않아 포지션 잡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 구간도 워낙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어 밀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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