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1,000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오후 1시47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944.42포인트(3.26) 폭락한 28,047.9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 나스닥은 3.59% 각각 폭락세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7,912.44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장 대비 약 1,079포인트 내린 값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중국 외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공포가 시장을 휩쓸었다.

CNBC는 이날 폭락으로 다우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오퍼튜너틱트레이더의 레리 베네딕트 대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가 완전히 셧다운 됐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15%의 조정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대형 기술주 등 과매수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영역에서는 더 큰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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