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8시 43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전장 마감가보다 0.32% 오른 3,236.50을, 나스닥100선물은 0.41% 상승한 9,128.00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50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15%가량 상승했다.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장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유나이티드항공과 마스터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연간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0.7%가량 하락 중이다. 마스터카드의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주가는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 유행병으로 확산해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선임 시장 전략가는 "주말 동안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많은 이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실적과 성장 전망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주가가 폭락한 뒤에는 다음 날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2009년 이후 S&P500지수가 월요일에 2% 이상 하락하면 다음 날 주가는 평균 1% 회복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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