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플라이테크 "코로나19 퇴치용 미 의료기기 수입 가능"

中 당국자 "미, 국제 공조 필요성 절감..올해 무역 개선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음성 인식 전문 AI 기업 아이플라이테크는 코로나19 퇴치에 쓰일 의료기기 수입을 위해 미 당국으로부터 예외적인 규제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이플라이테크 관계자는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미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자사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올린 것을 예외적으로 풀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자사에 대한 규제 해제가 의료기기 수입에만 해당한다면서, 다른 미국 제품과 서비스는 계속해서 사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둥샤오펑 어드바이저는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이 수출규제를 (예외적으로) 푼 것이 자국에도 심각한 도전인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국제 공조 강화 필요성을 깨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둥은 그러면서 중국 압박에 대한 미국 내 정치적 목소리가 여전히 크지만, 미 측이 이처럼 호의를 보이는 것이 지난달의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 후 올해 양자 무역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제는 냉전 사고를가진 일부 미 정치인들이 그 생각을 바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아이플라이테크 주식은 24일 오후 4.06% 상승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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