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코로나19 이후 반등…연말 S&P500지수 3,500 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시를 계속해서 강타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매도 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 국채, 금 같은 안전자산이나 유틸리티주 같은 경기 방어주도 매우 비싸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대폭락한 가운데 수익률 방어를 위한 뚜렷한 투자 대안이 없다는 의미다.

월가 경력 40년의 스톨츠퍼스 투자 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가 몇 주 뒤에도 사그라지지 않으면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1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현시점에서는 뉴스와 심리가 좌우하고 있다"며 "많은 매도자가 줄을 서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세론자인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이날 코로나19 공포로 3% 넘게 폭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 시장이 매일같이 상승할 때 매수하지 못해 후회했던 종목들로 '쇼핑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저가매수를 조언했다.

그는 "기술, 산업재, 금융, 임의소비재에 기회가 있다"며 "이들은 모두 이러한 시기에 어느 정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연말에 3,500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시장이 한동안 출렁일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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