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라도 불러서 주워 담아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공포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경영자(CEO)가 장기 목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딕 그라소 전 NYSE CEO는 단기적인 혼란 때문에 보유 주식을 팔아서는 안 되고,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 같은 날을 맞은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NYSE의 대표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코로나 19 확산 공포감에 1천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그라소 전 CEO는 결국에는 저가매수 기회였던 1987년 블랙먼데이,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을 상기시켰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주가지수 선물이 700포인트 떨어졌을 때 친구들이 조언을 구하자 "트럭이라도 불러서 다 주워 담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라소는 이번 주가 하락을 훌륭한 기업에 투자할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하고, "어떤 장기 강세장이라도 조정은 받는다"라며 현재는 장기 강세장임을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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