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주행 안전 우려 때문에 애초 목표보다 늦춰"

'스마트 로드'-차세대 통제 시스템-5G망 車 인터넷 구축 박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2025년까지 '조건부' 자율 주행차를 대량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5일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등 중국 관련 당국 공동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신은 이것이 애초 목표를 늦춘 것이라면서, NDRC의 지난 2018년 관련 초안이 2025년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에너지차(NEV)의 50%를 인텔리전트카로 채운다는 목표를 설정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이처럼 '조건부' 자율 주행차 양산 목표 시점을 늦춘 것이 주행 안전 때문이라면서, 중국 자동차엔지니어협회(SAE)가 0부터 5까지 6단계로 돼 있는 자율 주행 기술 적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건부' 자율 주행은 운전자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탑승하되 자율 주행에 맡기는 레벌 3를 의미한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 몇 년의 자율 주행차 도로 주행 시험에서 사고가 잇따라 100% 안전한 자율 주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음을 상기시켰다.

NDRC는 새로 마련한 계획에서 자율 주행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로드'와 차세대 교통 통제 시스템 및 5G 기반 자동차 인터넷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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