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흐름 속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70엔(0.06%) 오른 110.79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08엔(0.07%) 오른 120.24엔을 가리켰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공포로 질렸던 투자자들이 일부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3% 넘게 폭락했던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1% 안팎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84%,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1.14% 강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32% 급락하고 있지만 전날 휴장으로 코로나 공포를 뒤늦게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닛케이225 선물은 2% 넘게 반등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이 같은 분위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장 중 0.3%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한 뒤 축소했으나 110.800엔 선은 지키고 있다. 이후 유럽장과 미국장에서 주가지수가 반등하면 달러-엔 환율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간밤 뉴욕장 폭락을 반영하며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 넘게 떨어지는 와중에도 약보합으로 선방하던 상하이지수는 얼어붙은 미국 투자심리는 외면하지 못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그럼에도 0.24% 내린 7.020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위안화 가치는 상하이 지수가 강세일 때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23% 뛴 0.6615달러를 가리켰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한 99.3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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