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7포인트(1.18%) 상승한 2,103.61에 장을 마쳤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며 패닉에 빠졌던 증시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대로 줄어들면서 공포심리를 줄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90원 내린 1,210.30원에 장을 마감하며 다소 안정을 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69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94억원, 1천24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94%, 3.90%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3.53%, 1.1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4.1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종은 2.6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2.76%) 오른 656.9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패닉 장세가 멈추는 모습"이라며 "그간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