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0.9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2.0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45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달 한은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장기구간 스와프포인트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2월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한 만큼 스와프포인트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단기구간의 경우 탄탄한 초단기물 흐름으로 지지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최근 채권금리가 인하를 반영하며 하락했는데 스와프포인트와는 차이가 벌어져 있었다"며 "장기물 스와프포인트가 이를 좀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월 인하냐 4월 인하냐에 따라 스와프 시장에서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2월 인하를 확신하지는 못하는 듯하다"며 "미국도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어 경우의 수를 놓고 가늠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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