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각국 정부들이 과잉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를 인류의 비극으로 생각하고, 이 비극을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목표가 잘 정해진 대응이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과잉 대응을 하면 경제에 재앙과 같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깨어있어야 하고 적당한 대응책을 조정해야 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집중할 때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번영과 같은 다른 중요한 이슈에서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무역 긴장과 높은 부채, 기온 변화, 중동 지역의 불안정 등이 세계 성장을 막는 핵심 위험"이라면서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진다고 해서 이러한 위험들이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상황이 세계적 대유행은 아니라고 말한 만큼 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배워야 할 메시지가 있다면 통합된 헬스케어와 강한 헬스 시스템의 중요성"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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