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자체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했고, 행사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제회들은 금융사들과의 외부 미팅을 최소화하고, 회관 건물 방역에 힘쓰는 등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혁신경영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안전관리부에서 행정을 보좌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내 확진자 발생 시 이사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격상하고, 각 본부장 및 실장을 반장으로 편성 운영한다. 아직 공무원연금 내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무원연금은 공단 직원이 참여하는 강의와 교육, 워크숍 등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은퇴 지원교육 등 외부인이 참가하는 행사는 최소 2주간 연기했다.

천안상록리조트와 공무원연금 운영 골프장 등 후생복지시설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운영 중단을 검토한다.

서울과 제주에 위치한 공무원연금 사옥은 최소 주 1회 이상 자체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운영 중인 후생복지시설은 수시로 방역을 시행한다.

공제회 직원 중에서도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외부 금융사 직원과의 미팅을 자제하고 웬만하면 유선으로 회의를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행정공제회도 외부 출장을 자제하고 접촉을 줄이며, 용산 행정공제회 사옥 방역도 진행했다. 군인공제회에서도 외부 미팅을 최소화하고 공제회관 내 미팅룸을 따로 정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비 중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운용사나 증권사들의 공제회 방문도 코로나19에 줄어들고 있으며, 직접 대면 미팅은 꺼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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