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이 4개 상장 계열사의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 등이 높은 영업수익을 올린 가운데 가전 부문인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인 대유에이텍이 지난해 1조2천8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천792억원, 16.1% 증가한 수준이다.

신차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87% 늘어난 32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99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대유에이텍은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에너지 부문과 가전 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한 대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266억원가량 늘어난 5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티어링 휠 부문과 알루미늄 휠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1년 전보다 8.7% 증가한 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니아딤채는 7천451억원의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 에어가전 및 생활가전의 품목 다변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위니아딤채의 흑자 전환엔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의 인수 시너지 효과도 한몫했다.

실제로 위니아대우는 매출 1조2천740억원과 당기순이익 95억원의 흑자를 올리며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대유에이피는 1천575억원의 매출과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360억원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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