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 주가 바닥을 예측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센터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문제로 경제 생태계가 중단되는 부분이 염려된다"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받는 만큼 생산망 가동에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이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재고율과 공장 가동률을 보면서 경제 활동 재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경제 활동이 멈춘 상태"라며 "공급도 줄었지만, 수요 자체도 줄며 재고율이 높아진 것도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고 센터장은 이어 "1차적으로 확진자 증가세 둔화가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고, 이후에는 치료된 환자가 확진자보다 많아질 때가 경제 활동 재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