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하락이 추세적인 방향성이 아니라며 불필요한 우려를 경계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해당 이슈보다는 올해 증시 상승 전망에 불필요하게 반영됐던 기대심리가 정리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경기 둔화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실물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위협받더라도 그 이하로 추세적인 하락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월 초 코로나19 이슈가 확대됐던 당시 충격의 강도보다는 지속 기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왔다"며 "달러-원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고 있지만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시점을 3월 말 혹은 4월 초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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