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마스크 공적물량, TK지역 집중공급"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일일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T/F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마스크 수출 제한조치를 시행했다.

일일 마스크 생산량 1천200만장 가운데 90%는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량 중 90%는 공적 물량으로 확보해 농협과 우체국, 약국,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공적으로 확보된 물량은 대구ㆍ경북지역과 저소득층 등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곳부터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으로 공급하는 마스크 판매가격은 생산자와 공적 판매처 간 협의를 통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에 확보된 공적 물량에 대해서는 1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해 가급적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마스크 배분계획을 확정하고, 마스크 판매가격과 판매 수량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e-mail]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