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9분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70원 급등한 1,2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 후 1,21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원 환율은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소식에 튀어 올라 1,220원대를 터치했다.
다만, 1,220원을 터치한 직후 고점 경계에 상승 폭을 소폭 줄여 1,218~1,219원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기준 국내 확진자가 총 1천14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7일 만에 확진자가 1천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대 유행할 수 있다는 '팬데믹' 공포도 짙어지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확진자가 다시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튀어올랐다"며 "1,220원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가 있어서 일단은 레벨을 낮췄지만, 다시 1,220원 상향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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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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