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다 증권사가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11.2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천47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6천11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3틱 상승해 133.5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221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2천841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데다 다음날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앞서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최근 강세가 가팔랐던 만큼 더 강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뒤 오전에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상승 폭을 60틱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69명 증가해 총 1천14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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