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06엔(0.19%) 오른 110.32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17엔(0.14%) 오른 119.97엔을 가리켰다.
지난밤에도 뉴욕 증시가 이틀째 폭락을 이어가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팬데믹(대유행)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잡아먹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코로나19의 팬데믹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40%로 올렸다.
코스피가 1.2% 하락하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5% 약세다.
달러화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전방위적인 강세다.
엔화는 통상 닛케이 지수가 하락할 때 강세를 보이지만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선 달러화가 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엔화는 올해 들어 가치가 떨어지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일본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장 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0.03% 오른 7.0322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전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에도 위안화 매수세 또한 팽팽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29% 하락한 0.6577달러다.
달러인덱스는 0.10% 오른 99.07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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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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