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0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징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한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금통위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종전까지 이달 금리 동결 전망을 고수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전망을 바꾼 이유로 최근 코로나19 우려가 커진 점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달 금리 인하 확률을 75%로 평가하며 한은이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낮춘 후에는 당분간 동결하고 재정정책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한국 경제 성장세가 노무라증권의 기본 시나리오에 못 미칠 경우 한은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2분기 중 추가 인하 가능성은 35%로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기본 전망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1.8% 성장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출처:노무라증권]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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