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징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한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금통위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종전까지 이달 금리 동결 전망을 고수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전망을 바꾼 이유로 최근 코로나19 우려가 커진 점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달 금리 인하 확률을 75%로 평가하며 한은이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낮춘 후에는 당분간 동결하고 재정정책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한국 경제 성장세가 노무라증권의 기본 시나리오에 못 미칠 경우 한은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2분기 중 추가 인하 가능성은 35%로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기본 전망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1.8% 성장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출처:노무라증권]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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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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