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패키지형 관광 모델 마련에 나섰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 관련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복안을 밝혔다.

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란 외래 관광객에게 공항 입국부터 이동, 숙박,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모델이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다양한 지역 관광자원을 외래 관광객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콘텐츠를 지방 공항과 지역의 관광거점 도시, 지역 교통체계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숙박과 교통, 식당 등의 관광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결제 등을 5G를 활용한 스마트 방식으로 제공해 특정권역 내에서 관광객이 다양한 수요가 모두 충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차관은 "외래 관광객의 68.7%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ㆍ경기 위주로 방문하면서 지역 관광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여러 부처와 기관이 마련한 선도 모델을 바탕으로 내년 예산편성 시 '융합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구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선도모델 개발과 재정지원만 아니라 관련 규제 개선 병행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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