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아직 억제 단계지만 대규모 감염 사태도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보건 담당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아직 억제 단계(containment phase)"라면서도 "각국은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이나 유럽 각지에서 대규모 클러스터가 나타날 가능성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할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회원국들이 그들의 팬데믹 대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진단 및 확진 검사와 접촉자 추적 절차 등과 같은 보건 관리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바이러스가 더 확산한 경우에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발병은 글로벌 위기 대응 메커니즘의 시험대"라면서 "EU 내에서 우리의 협력에 대한 시험대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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