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코로나19 충격, 6월 말 종료 분기에 영향"

외신 "애플 중국 공장 42곳 중 30여곳만 재가동"

"백도어 설치 안해" 첫 언급.."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비즈니스에 "도전"이라고 밝혔다.

쿡은 26일(현지 시각) 주총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중국 내 애플 공장 42곳 가운데 30여 곳만 재가동됐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그 충격이 6월 말 종료되는 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쿡은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에어러블 부문 연간 매출이 4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전망했다. 애플은 앞서 회계연도 1분기 이 부문 매출을 100억 달러로 집계했다.

쿡은 주주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올해 인도에 처음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1년 인도에 처음으로 소매점들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은 이어 미 수사 당국의 요청에도 애플이 자사 단말기에 '백도어'를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혔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컴퓨터와 암호 시스템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애플은 미 수사 당국이 2018년 12월의 플로리다 총격 사건 범인 소유 아이폰의 암호를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쿡은 또 미국의 인기 TV 시트콤 '프렌즈' 스트리밍 방영권을 왜 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기존 프로그램을 사기보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대답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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