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지난해 하루 평균 21만여명, 월 평균 650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여의도 증권가 상권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의도 증권가 상권 내 고깃집 월평균 매출은 영등포구 전체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여의도 증권가 상권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2월 기준 여의도 증권가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21만5천509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30일 기준) 약 650만명의 유동인구가 여의도 증권가 상권을 찾은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가운데 24.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2.9%, 50대 17.6%, 60대 이상 16.4%, 20대 15.7%, 10대 3% 순이었다.

여의도 증권가 상권 내 고깃집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억25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고깃집 월평균 추정 매출 4천280만원보다 5천745만원 많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6.3% 비중을 차지했다.

40대의 매출은 29.1%를 기록하며 30·40대 매출이 총매출의 6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여의도 증권가 내에는 많은 수의 직장인 수요가 있어 인근 상권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있다"며 "직장인 소득수준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객단가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 1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현재 여의도 증권가 상권의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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