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달러화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2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9411)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달러 지수는 99.01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장 초반만 해도 99.170대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 98.9080까지 후퇴했다.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 등 미국 자산이 피난처로 떠오르면서 달러지수는 지난 20일 한때 99.91까지 오른 바 있다.

달러-엔 환율도 110.40엔대에서 110.17엔까지 하락했고, 아시아 장 초반 1.08달러대에서 움직이던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090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오르면 유로 대비 달러화가 약세라는 의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대응으로 미국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다"며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과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격리했으며 백신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확산할 경우 준비가 돼 있으며 질병 퇴치를 위해 적절하게 무엇이든 지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