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건설이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 진구 범천1-1구역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27일 범천1-1구역 재개발 지역에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분양은 추가로 발생하는 재개발 사업비 부족분을 조합원 추가 분담금으로 메우는데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이는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앞서 현대건설은 반포124주구와 대치쌍용2차 등 서울 강남의 주요 사업지에서 이를 제안한 바 있다.

현재 범천1-1구역은 관리처분 기준 세대당 2억원의 추가 분담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후 최초 관리처분 시점'도 명시했다.

또 기본 이주비 외에 추가 이주비 20%를 보장하고 세입자 보상과 토지분쟁 해결 등을 위한 민원대책비, 사업촉진비 등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설계를 위해 글로벌 설계회사 칼리슨 알티케이엘과도 손잡았다.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외관엔 건물에 비친 구름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파트 4개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릿지에는 부산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당초 세대당 1.04대였던 주차대수를 1.5대 수준으로 늘렸고 세대별 창고와 무인택배 시스템, 하이오티 가전제어 시스템, H 클린알파 등을 제공한다.

범천 1-1구역 재개발은 부산 진구 범일로 192번길 26 일원 2만766㎡ 부지에 지하6층, 지상49층 규모의 8개동(1천511세대)과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9일 입찰 참여 3개사의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7일에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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