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8시 15분 현재 미국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5% 내린 3,108.75를 기록하고 있다. E-Mini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01% 오른 8,850.50을 가리켰다.

지난밤 MS가 뉴욕 시장 마감 후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다.

S&P500 선물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아시아장 0.4% 하락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선물 지수는 이내 반등했고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는 중이다.

MS는 성명에서 "예상대로 윈도 수요가 매우 강하지만 공급망이 실적발표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정상화하고 있다"며 "윈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서피스 부문이 예상보다 타격이 커 2020회계연도 3분기에 개인용 컴퓨터 사업 부문은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