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글로벌 대유행 우려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00.75포인트(1.79%) 급락한 22,025.4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0.76%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갈수록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한때 21,987.99까지 밀렸다.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22,000선을 밑돈 것은 작년 10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주에서 15번째 감염자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됐다고 전했다.

해외투자자들이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일본 증시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DC는 성명에서 캘리포니아 소재 확진자가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현 시점에서는 알지 못한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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