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은 27일 그룹의 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사업부문 자회사인 현대로보틱스도 대구·경북지역에 써달라며 2억원을 협회에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그룹사 임직원들의 급여 1%나눔으로 만들어진 재단으로 올해 초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의 권오갑 이사장은 "지금과 같은 때일수록 아픔은 나누고 힘은 합쳐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이뤄진 성금이 이번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 대표인 서유성 부사장도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지역분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활동과 성금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세월호 피해자 구난활동과 성금, 일본 대지진, 브라질 홍수 등 국내외 지역에 구호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도 같은 날 '코로나19' 사태 극복 지원을 위해 재단 10억원, 정몽준 이사장 개인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관련기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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