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가 오후장 들어 2%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54포인트(2.35%) 떨어진 21,898.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마감가 대비 0.76% 빠진 수준에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지수가 장중 2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코로나19가 미국 지역사회에 전파됐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나스닥100선물은 전장보다 1.46% 내린 8,721.25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선물도 1.20% 하락한 3,073.00을 나타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해외여행 이력과 다른 환자와 접촉한 전력이 없는 환자가 북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고 발표한 게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CDC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장을 진정시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자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꽤 상당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이번 주 매도세로 일부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진 게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이 지나친 낙관론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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