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적물량 판매가격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마스크 공적물량 공급과 관련해 "500만장 규모의 정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하루 이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안정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계약에 따른 위약금 문제 등의 이슈로 생산업체와 공적 판매처 간에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1천500만장 중에 당장 315만장이 출하 중에 있는 상태"라며 "전국 2만4천여개 약국에 대해서는 점포당 평균 100장씩 총 240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120만장이 전국 약국을 통해 직접 판매되고, 이 중 23만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며 "서울·경기를 제외한 약 1천900개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일일 55만장, 점포당 약 300개가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읍면 소재의 1천400개 우체국에도 55만장, 점포당 400장씩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도 37만장까지 이미 계약이 완료된 만큼 판매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매가격은 생산자에게 구입한 매입단가에서 운송비 등이 부가된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현재 시중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이런 특단의 조치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값진 노력으로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보다 개선되고 나아가 국민 불편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마스크 공적물량이 국민들께 최대한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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