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지난 2002년 재정 집행관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1월 중앙재정 집행률을 달성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1월 중 중앙재정은 33조3천억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6조9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앙재정의 집행률은 10.9%로 지난 2002년 재정 집행관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1월에는 10.2%의 중앙재정 집행률을 달성한 바 있다.





구 차관은 "각 부처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재정집행을 준비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한 결과"라며 "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은 1월 중 각각 18조4천억원(집행률 8.0%), 1조2천억원(집행률 17.1%)을 집행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려 나가기 위해 올해 조기집행 목표가 역대 최고 수준(중앙 62.0%)으로 설정돼 있고 1분기 집행계획이 3월에 집중돼 있다"며 "각 기관은 1분기 집행 목표액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3월 한 달 간 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중 복지급여도 8조4천억원(11.6%)을 집행해 계획 대비 6천억원 초과 달성했다.

구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필요시에는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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