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주디 셸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 인준의변수였던 미국 공화당 의원이 셸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팻 투미(펜실비니아) 의원은 셸턴 연준 이사 후보가 달러화 평가절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확언해줬다며 셸턴 후보 지명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투미 의원은 "(지난 13일) 인준 청문회 이후 셸턴 후보가 통화정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와 서신을 주고받았고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투미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셸턴 후보는 "달러화 평가절하를 옹호하지 않을 것이며, 달러화 절하는 연준의 직접적인 업무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인준 청문회에서 투미 의원은 기자들에게 "셸턴 후보가 통화정책으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셸턴 연준 이사 후보는 상원 전체 회의 표결에 앞서 은행위원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측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공화당 진영의 전원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에서 투미 의원의 셸턴 후보 지지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