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대만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1.45포인트(1.24%) 내린 11,292.17에 장을 마쳤다.

소폭 오른 채로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와 팬데믹의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확산국에 방문한 이력이 없으며,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CDC는 이번 사례가 코로나19의 미국 내 지역사회 확산의 첫 사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 내 확진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 일본 등 주변국에서는 코로나19가 급격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 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300명 이상 증가해 1천 5백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타격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전날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미디어텍이 4%, 라간정밀이 3.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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