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낙폭을 크게 키운 주가지수에 연동하며 하락했다.

27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33분 현재 전장대비 1.4bp 내린 -0.1066%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69bp 떨어진 0.2118%, 30년 금리는 0.20bp 내린 0.342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3688%로 전장대비 0.41bp 상승했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닛케이 225 지수가 크게 하락했고, 이에 따라 채권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소식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한 위원은 도쿄올림픽을 치르기가 너무 위험하면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했다.

미국 장기금리도 아시아 장외시장에서 낙폭을 키우며 일본 금리를 끌어내렸다.

다만, 초장기 구간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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