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난산 "中 코로나19 4월 말에는 기본적으로 통제 가능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일 하루 사이 284명 증가한 데 이어 27일 오전에는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334명이 늘었다.

SCMP는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6명에서 이날 433명으로 소폭 증가한 데 반해 한국은 이날 오전 추가로 334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 수가 1천595명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의 신규확진자 수가 최근과 같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이날 오후 한국의 신규확진자 수가 중국의 신규확진자 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4월에는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4월 말에는 기본적으로 통제하에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춘제 연휴 이후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개입에 나서는 동시에 성수기 여행이 취소되면서 2월 중순이나 후반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실제로도 확진자 수가 2월 15일 이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 전문가팀 팀장을 겸하는 중원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해외 전문가의 추산도 있는데 이는 중국 정부 당국의 개입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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