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40포인트(0.11%) 상승한 2,991.3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4.53포인트(0.24%) 오른 1,895.13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부양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국무원은 25일 선별적 대출을 위해 시중 은행에 5천억위안(한화 약 86조원)을 추가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3천억 위안을 배정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중국 상무부는 26일 숙박 및 요식업 지원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셴궈이 상무부 서비스무역사 사장은 "상무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더욱 적절한 정책을 연구하고 발표해 숙박업과 요식업 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이들 산업의 부흥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이틀 연속으로 400명대를 유지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각각 409명과 26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커진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지난 25일 첫 발병지였던 중국보다도 다른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오히려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팬데믹 우려가 고조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 농산물 관련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호텔 및 음식공급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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