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하루평균 50만 배럴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정제 감소 등으로 사우디가 다음 달 수출을 이같이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수출 감소는 향후 몇 달 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널은 케플러의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다른 지역의 대 중국 원유 수출이 줄었지만, 사우디의 수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었다고 설명했다.

산유국들은 중국 등의 원유 수요 감소 영향으로 산유량을 더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 사우디는 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 등과 별도의 감산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저널을 부연했다.

사우디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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