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증권사도 '재택근무' 시행
코로나19 확산…증권사도 '재택근무' 시행
  • 최정우 기자
  • 승인 2020.02.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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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증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코로나 19 전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임신부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삼성증권은 원격 제어를 통한 사내망 접속 등 재택근무 시스템 준비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일부 부서별로 조를 이뤄 재택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과 관리직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필수 인원을 선별하고 지난 24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교육장에 필수 업무 인원을 배치하는 등 근무지 이원화와 함께 재택근무를 허용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7일부터 대구 및 경북지역에 위치한 지점의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본사를 포함해 전사 직원 중 임신부 및 폐질환 환자에게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

IBK투자증권은 자금 집행과 결제 등 핵심부서 직원 6명을 본사 1층 세미나실에 따로 배치해 비상 폐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난 26일부터 부서별 1~2명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지난 24일부터 자금과 결제 등 일부 핵심부서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부서원들을 출근조와 재택근무조로 약 1/2로 나눠 순환 근무하게 하는 형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예방대책과 방역지원, 비상계획 등을 수립했다. 비상시 재택근무도 검토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50여명의 필수 인력을 추려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임산부 또는 가족돌보미가 필요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부서별 재택근무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IT부서와 결제, 자금 부서 인력을 분산배치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경우 원격 시스템 연결을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회사 망분리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하면서 재택근무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일반 산업계와 은행, 운용사 등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가운데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증권사들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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