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금융시장이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연말까지 총 네 차례 인하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커졌다.

28일 오전 7시1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적어도 네 차례 이상 기준금리가 인하할 확률을 39.2% 반영했다. 이는 1주일 전의 5.2%보다 8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연말까지 적어도 다섯 차례 이상 기준금리가 인하할 확률도 시장은 13.3%를 반영하고 있다. 1주일 전만 해도 0.8%에 불과했던 확률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공식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력을 평가하기가 이르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빠르게 금리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에 이어 양적완화(QE)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CNBC에 따르면 소시에테 제네랄은 고객 서한을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10% 하락이 연준의 결정적인 행동을 촉발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심지어 자산매입 프로그램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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