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1월 광공업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는 110.0(2015년 100 기준)으로 전달보다 1.3% 줄었다.

지난해 12월(3.5%)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6일 국내외 10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全)산업 생산도 0.1% 늘었다.

소매판매는 3.1% 감소했다. 지난 2011년 2월 7.0% 역성장한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6.6%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건설기성은 3.3%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두 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경기가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영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반영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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