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에도 이른바 '재택 주식'(stay at home stock)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MKM파트너스는 "사람들이 종일 집안에서 지낸다면 무엇을 할까"라며 코로나19가 넷플릭스, 페이스북, 아마존, 펠로톤, 줌 등의 기술주에는 호재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줌은 이날 6%이상 상승했다. 이번주 실내 운동용 자전거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14%가량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약 10% 주저앉았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 19 환자가 미국에서 처음 발생했다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키웠다.

MKM파트너스는 보잉, 우버 등 여행 관련주나 중국 내 공장에 크게 의존하는 애플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MKM파트너스는 "시장에는 무차별적 학살이 이어지는 뚜렷한 분야들이 있다"며 "이러한 주식이 얼마나 떨어질지 예상하기보다 어떤 주식이 코로나19를 더욱 잘 견딜지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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