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증권사들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를 바꿔야 하는 상장사가 약 566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상장사 사외이사의 임기가 최대 6년(계열사 합산 9년)으로 제한된다.

이에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나서는 증권사들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3월20일 주총에서 장범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장범식 사외이사는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서울아이비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KB증권 사외이사와 KDB인베스트먼트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주요 이력은 한국 코스닥위원회 위원과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증권학회 회장,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월 13일 주총에서 김석진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김석진 사외이사 후보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윤리경영지원실장으로 오는 3월9일 퇴사할 예정이다.

그는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 팀장과 금감원 뉴욕사무소 수석조사역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상근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19일 주총에서 최병철 사장 신규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최 사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에서 재경본부 부사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손인옥, 고중식, 고봉찬 사외이사는 모두 재선임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박봉권 사장 신규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박 사장은 교보생명 자산총괄(부사장), 고유자산운용본부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김해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이끌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이찬우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DB하이텍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이찬우 사외이사의 이력은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산학협력특임교수이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이 있다.

부국증권은 3월 20일 주주총회에서 김윤창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김윤창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실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민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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